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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조계종단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월 3일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법률전문위원으로 임명된 정석원(36, 법명 수월) 변호사가 9일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정 변호사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말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정 변호사는 군대에 입대하기 전 <오래전 미래>와 불서 등을 읽으며 불교와 인연을 맺었고,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서울 신림동 연화정사 법회에 참석하며 불심을 키워왔다. 또한 사법연수원 시절에는 다르마법우회 예불총무를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여러 철학서적을 읽으며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했었는데, 부처님 가르침에 이러한 진리가 담겨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법연수원에서부터 조계종 법률전문위원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준비해왔다는 정 변호사는 “막상 와서 보니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 막막하다”면서도 “최대한 빨리 업무파악을 마치고,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