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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시론에서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라는 이재오씨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기정사실화하며 ‘다음달 25일 당선자가 취임하면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하며 “이는 대운하에 대한 찬반 여부를 떠나서 오만불손으로밖에 볼 수 없는 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님은 이 당선자가 “대선에서의 국민의 지지를 자신들의 공약에 대한 무한 승인으로 착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대운하는 청계천과는 다른, 역리이자 역천(逆天) 행위”라 규정했다. 또한 대운하 찬반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시민단체의 발상에 대해서도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 지적하며, “0.1%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한 파멸이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스님은 “새 정부의 개발지상주의가 돈 되는 일이라면 못할 일이 없는 또 다른 독단으로 흐르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토의 생명줄을 함부로 건드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7일,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한 환경 파괴의 우려들을 불식시키기 위해 환경단체 인사들과 함께 대운하를 공동탐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