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총무원장 지관)이 1월 3일 오전 8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공연장에서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시무식을 열고 무자년 새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시간은 기다리면 지루하지만 지나고 나면 화살같이 빠른 것”이라며 “종무 교직자와 사부대중 모두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고, 서로 의논하며 원활하게 종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올해 종단 예산이 넉넉하진 않지만, 예비비를 써서라도 종무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교육과 수련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종무원들 모두 맡은 업무도 부지런히 살피고, 각자의 실력과 지식을 길러 달라”고 말했다.
교육원장 청화 스님과 포교원장 혜총 스님도 법문을 통해 “올 한해 더욱 근면하고 부지런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시무식은 재가종무원을 대표해 원우회장 장용욱 재무팀장의 발원문 낭독, 지관 스님의 기념 떡 커팅,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조계종은 1월 4일 오전 11시 합천 해인사에서 종정 법전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