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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련 활동을 하면서 불법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학생들이 순수하게 불교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대불련으로 이끌겠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가 12월 23일 한국역사불교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연 정기총회에서 제46차 회장으로 김정현(25ㆍ법명 지송)신임회장이 선출됐다. 김 회장은 양재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때부터 불교학생회 활동을 하는 등 인연이 깊었다. 현재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지난해에는 연세대 불교학생회 지회장, 올해는 대불련 서울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요즘 대학생 동아리 활동 목적이 취업이나 학점이 돼 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대학생이라면 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 고민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대불련 회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조직 정비부터 나서겠다는 김 회장은 올 3월 있을 새내기 대학생들의 입학 시즌을 맞아 대학생 포교, 새내기 포교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포교를 적극 활용해보겠다는 뜻도 밝혔다. 컴퓨터에 익숙한 이들 세대에 이메일, 미니홈피 등의 수단을 이용, 조직 내 관계를 더 친숙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저는 대불련에 들어와서부터 줄곧 희망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더 좋은 종교 동아리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학생에서 학생으로 통하는 전법으로 부처님 말씀이 더 널리 퍼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