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여서인지 광주 중심가에는 크리스마스 케롤이 울려퍼지며, 많은 연인들이 시내를 찾았다.

하지만 이곳에서 특별한 행사를 하는 곳이 한 군데 있엇다. 바로 조계종 원각사(주지 도제)이다. 시내 한가운데 위치해 있기도 하지만, 포교관련행사가 항상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날은 독거노인 도시락 반찬 후원을 위한 음악회와 1일 식당이 열리고 있었다.

원각사 무등어린이중창단과 신도회 합창단, 퓨전대금 오목대, 통기타 가수 이용호, 해유리 등이 참여한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길을 가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겼다.

도제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물질이 발전하였다고 하나 전세계적으로 기아와 질병, 자연재해 등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전쟁을 통해 서로 반목하는 지금 이시대에 성인들의 큰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다”라며, “너와 나, 서로가 상생하는 종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원각사는 이날 마련된 후원금을 지난 11월에 발족한 원각사 자원봉사자 모임인 원각보현봉사단(회장 묘련화)을 통하여 인근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반찬을 공양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