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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37사단 111연대(연대장 최경식 대령)와 옥천불교 사암연합회(회장 혜철)가 상근예비역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군 생활에 제한이 따르는 병사의 가정을 방문해 쌀, 라면, 음료, 과일, 책 등을 선물하고 즐거운 성탄이 되도록 위문했다.
이날 처음 방문한 곳은 김한식 병장의 사가. 부모님과 처자식이 살고 있는 김 병장의 집은 아버지의 몸이 불편해 농사도 짓기 어려운 상태였다. 고혈압과 당뇨를 앓는 아버지를 모시고 입대전 본인의 아르바이트로 생계유지를 했던 김 병장이 군입대 후 형편이 어려워졌다. 두살 된 아들의 의료비와 생활비 증가로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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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만 이병은 7세에 부모의 이혼으로 현재 할머니 아버지 여동생과 살고 있었다. 처와 자식까지 있는 김 이병의 집은 현재 특별한 생계수단이 없어 100일된 아들 예방접종과 분유 기저귀값도 없이 힘든 상황이다.
이병철 이병은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 남동생과 함께 생활했다. 입대전 허리를 다쳐 현재 잦은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가정 형편상 치료가 제한되어 국군 대전병원 진료를 받았으나 계속통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혜철 스님은 “주위의 도움으로 장병들이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도록 도움의 손길을 기다린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