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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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신년사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 갖길”
무자년(戊子年) 새해에도 부처님의 가피가 온 누리에 가득하고, 가정이 행복하고 가족이 건강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이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불자 여러분들께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진실하고, 사랑스러운 말을 하고, 나의 능력을 남을 위하여 베풀고, 말이 앞서기 보다는 실천을 통하여 믿음을 주고, 함께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을 하도록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사섭법을 실천하고 생활화함으로써 서로 돕고 살아가는 인정 넘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인간은 소유가 아닌 나눔을 통해 다같이 행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긍정하고 이해하며, 미워하거나 화 내지 않고 포용하며, 주위의 어렵고 가난한 이들의 힘든 삶을 나의 삶으로 받아들여서 따뜻한 정(情)을 서로 나눌 수 있는 미덕을 발휘하도록 해야 합니다.

나는 너와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며, 네가 있음으로써 나도 살아 갈 수 있다는 공동체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는 잘못된 생각과 그릇된 습관들을 깨끗이 불식하고 더욱 돈독한 신심으로 원력을 새롭게 하여 복지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불국정토 건설에 더욱 정진하도록 합시다.
우리 모두 성불합시다.

무자년 원단
한 국 불 교 태 고 종 총무원장 이 운 산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12-24 오후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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