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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반죽 떡 좀 던져주이소! 어여 해야쥐 놀민대능가?” 부산 삼광사(주지 영제) 공양간이 분주하다. 신도 300여명이 동지를 맞아 새알을 빚고 팥죽을 마련하기 위해 뭉쳤기 때문이다. 새알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쌀과 팥도 자그마치 80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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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새벽 6시부터 시작 새알을 빚기 시작했다는 윤순분(66) 할머니는 “팥죽 맹그러가꼬 우리도 먹고 양로원도 먹고 찾아오는 할아비지, 할무니 다 묵고 부처님 기운 받으면 좋자나”라며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밝게 웃는다. 이른 새벽 일찍 나서 피곤함으로 지칠 것도 같은데 손 놀림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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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삼광사는 동지 불공을 맞아 팥죽을 마련하고 동지를 맞아 사찰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팥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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