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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서들은 스님의 일상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불서를 통해 스님의 일상을 들여다본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에서 마련한 ‘불서로 본 스님의 일상’ 특별전이 12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08년 2월 17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광주박물관 특별전은 새벽 도량석으로 시작하는 ‘산사의 하루’와 출가에서 열반에 이르기까지 ‘스님들의 삶’을 사진과 글, 도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시회에는 불교도서 연구가 김민영씨가 소장하고 있는 <원각경>(보물 제1518호)을 비롯한 희귀 불서 100여점과 송광사, 백양사, 대흥사, 선암사 등 남도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서와 용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어 사찰과 스님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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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개막식에는 고불총림 방장 수산 스님, 성보문화재연구원 총재 석정 스님, 장성 백양사 주지 성호 스님, 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정인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종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님들의 일상과 수행생활 등을 일반인에게 소개하고자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선인들의 마음을 읽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석정 스님도 축사에서 “스님들의 오랜 수행을 담은 책과 글을 감상하면서 불교문화에 대한 안목과 마음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기 기원한다”며 공부하는 마음을 갖고 관람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