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봉불사에서 운영하는 은빛교실(학교장 성원)이 12월 15일 오전 10시에 무안 승달 예술회관 소강당에서 53명 어르신들의 졸업식과 함께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지오 스님(봉불사 주지), 종현 스님(나주 용현사 주지), 해각 스님, 고대석 무안 부군수, 서성종 목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는 지난 1년간 인근 지역 어르신들이 다양한 불교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솜씨를 전시했다.


지오 스님(봉불사 주지)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이 비록 옛날에 배우지 못하였지만, 시(詩) 속에 들어있는 마음이 이미 시인이다”라며 말하며, “힘들게 전시회를 준비했지만 어르신들의 보석같은 마음이 들어있어 너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졸업식을 거행한 봉불사 은빛교실은 무안 유일의 불교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노래 교실 , 레크리에이션, 한지공예, 요가, 도자기, 종이공예, 한글, 영어, 이미용 서비스, 건강강좌, 영화상영 등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