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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관대첩비 반환 공로 인정받아
초산 스님 국민훈장 목련장 서훈
초산 스님(한일불교복지협회 이사장)에게 국민훈장목련장이 서훈됐다. 스님은 일본에 방치됐던 북관대첩비의 국내 반환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승전기념비다. 임진왜란 때 정문부 의병장이 함경도 경성과 길주에서 왜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해 숙종 34년(1707년) 길주군에 세워진 것이다. 1905년 러일전쟁 중 일제에 약탈돼 그동안 야스쿠니신사에 방치됐었다. 지난 2004년 금강산에서 남북 실무회담이 개최된 이래 초산 스님은 ‘북관대첩비 범국민운동본부’ 를 통해 반환운동에 앞장섰고 지난 2005년 10월 20일 국내 반환을 이뤘다.

한편 12월 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2007 문화유산보호서훈 및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시상식’에는 초산 스님과 함께 김천 직지사 성보박물관장 흥선 스님이 문화유산상 봉사ㆍ활용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탁본의 대가’로 알려진 스님은 지난 20여년 동안 성보박물관장으로 전통문화재 보존은 물론, 기획전을 통해 성보박물관의 운영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7-12-18 오전 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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