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돼 날씨가 추워졌다. 그러나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얼어붙지는 않았다. 불교계 각 사회복지 기관에서 연탄나누기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난방용품 지원 사업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은 12월 14일 금호건설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누기’를 진행했다. 금호건설 직원 21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 이 행사에서는 복지관 인근 창신동과 명륜동 거주 저소득층 어르신 5명을 대상으로 약 120장씩의 연탄을 전달했다. 내의, 이불 등의 겨울나기 용품도 연탄과 함께 보급됐다.
이에 앞서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상호)은 12월 5~7일 한국마사회 시흥지점과 시흥시 1%복지재단 후원으로 시흥지역 저소득 장애인 및 독거노인에게 ‘행복을 전하는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를 통해 총 25세대 5000장의 연탄이 지급됐다. 이 행사에는 마사회 자원봉사자 15명과 1%복지재단 직원 20명 등이 동원, 연탄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옥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덕)은 불교국제봉사단체 서울 반야라이온스클럽과 함께 12월 27일 독거어르신,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따뜻한 겨울보내기’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 100명에게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전기찜질팩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02)228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