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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주지 원학 스님(조계종 총무부장)의 취임법회가 12월 12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법계위원장 천제 스님, 교육원장 청화 스님, 불교방송 이사장 영담 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일문 스님, 김충용 종로구청장, 윤원호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계사 신도회 이대각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도회가 20여 일 동안 진행한 기도정진은 헛되지 않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총무원장 스님과 원학 스님, 부주지 토진 스님이 양보와 화합을 이뤄낸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선센터 건립 및 시민선방 등의 건축불사를 사찰운영위원회를 거쳐 화합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한편 주지임기제와 직영사찰 해제 문제도 내년 3월 종회 때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신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화합과 양보, 자비를 통해 도량이 활기 넘치도록 노력하자”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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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학 스님은 “전임 소임자가 일궈놓은 위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직영사찰 본래의 의미를 되살리겠다는 총무원장스님의 뜻을 받들어 한국불교의 근본도량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또한 각종 법회의 내실을 다져 인재불사에 힘쓰고 지역 복지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시민선원 등의 불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포살법회를 정례화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