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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혜철, 이하 옥천사암련)가 12월 10일 자비의 탁발정진을 봉행했다.옥천군청에서 군정발전 기원문과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함께하도록 동참하자는 호소문을 발표한 옥천사암련 소속 스님들은 옥천읍내 일원에서 발우를 들고 거리 탁발정진을 했다.
탁발정진에는 대성사와 문화교류를 맺은 티베트스님 6명이 동참하여 티베트 전통악기를 연주했다. 옥천군을 출발한 탁발행렬은 옥천경찰서 옥천역 옥천재래시장 옥천군농협을 경유해 옥천군청에서 사홍서원을 올리며 정진을 회향했다.
한국과 티베트의 문화교류도 이루어지고, 어려운 이웃에게 자비의 탁발정진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하는 법석이었던 이날 자비 탁발에서는 양국이 불구를 이용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따뜻한 겨울을 함께하도록 십시일반( 十匙一飯) 많은 정성이 모아졌다.
탁발에서 모아진 성금과 각 사암 신도회가 모은 자비보시 성금 314만2000원은 옥천군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옥천 9개 읍면에 거주하는 100명을 선정해 연탄과 쌀 20포를 전달하고 위문한다.
혜철 스님은 “연료비 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작은 정성이 모아져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군민의 협조가 있길 바란다”고 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