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을 참배하거나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사람이라면 추억을 새기기 위한 기념품을 구입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찰 내 불교용품점에서 판매하는 불구(佛具)나 기념품은 전국 어느 사찰이나 비슷한 것이 현실이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은 우수한 불교문화원형을 발굴하고 한국불교의 문화적 가치를 반영한 창의적인 문화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제1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문화상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문화상품은 한국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것이면 소재와 상관없이 응모할 수 있으며, 제품디자인의 경우 선택적으로 시제품을 제출하면 된다. 아이디어 부문은 불교문화상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기술해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2008년 2월 27~29일까지 응모를 받는다. 대상 1명 500만원을 비롯해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선정 작품은 제품으로 만들어져 보급되며, 우수 작품 및 업체는 문화사업단이 추진하는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문화사업단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불교문화상품의 경우 품목이 다양하지 않고 디자인이 낙후되어 있는 면이 있다”며 “참신한 디자인의 불교문화상품을 개발ㆍ보급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