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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파라미타, 국제구호활동 펼쳐
스리랑카 위하라고다에서 국제구호활동을 벌인 파라미타 국제구호단과 승가학교 스님들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도후)가 매년 시행하고 있는 ‘파라미타 국제구호사업’이 올해도 성황리에 끝났다. 파라미타 국제구호단 30명은 12월 1~6일 스리랑카 위하라고다 사찰과 승가학교에서 ‘2007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사업 Korea Youths & Doctors 감동대작전 스리랑카 국제구호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의료봉사 및 국제교류활동을 펼치고 6일 입국했다.

치과 의료시술 중인 구호단

국제구호단은 12명의 의료진과 대학생, 마하의료회 자원봉사자로 구성됐으며 위하라고다에서 의료서비스와 의약품ㆍ의료보조기 보급, 문화유적지 탐방, 한국ㆍ스리랑카 우정 UCC제작, 전통놀이체험, 가족사진 찍어주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안과 진료를 받는 모습.

국제구호단이 의료봉사를 펼치자 위하라고다 지역에 소문이 퍼졌는지 하루 1500명 이상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의료진은 내과ㆍ치과ㆍ안과 등이 준비됐는데 이 중 내과 진료 환자들이 가장 많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국제구호단은 마을 주민들에게 마하의료회가 한국에서 준비한 2500여만원에 달하는 의약품을 나눠주고 휠체어, 안경 등의 의료기구도 보급했다.

스님들의 사진촬영은 위하라고다 마을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번 활동에서는 파라미타 사무총장 덕조 스님, 조계종 포교국장 오심 스님,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리랑카 출신 와치싸라 스님(마하보디사 주지)의 역할도 컸다. 스님들이 폴라로이드 사진기(즉석 사진기)를 가져가 마을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준 것이다.

구호단장을 맡기도 한 덕조 스님은 “그곳이 스리랑카에서도 오지 마을이다 보니 의료시설도 부족하지만 가족사진을 찍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불교국가여서 그런지 스님들이 사진찍어주는 것을 특히 좋아하며 “평생 간직하겠다”고 말할 때는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한편 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국제구호활동 외에도 청소년문화교류활동, 국제청소년캠프 등을 통해 일본 중국 몽골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의 청소년 국제 교류 및 문화 탐방,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7-12-07 오후 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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