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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에 부처님의 동체대비 정신을 실천할 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무공)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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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사회복지재단 상임 이사 정념 스님, 대통합신당 정균환 최고위원, 이강수 고창군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9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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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치사를 통해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 선사가 지역민들에게 소금 굽는 법과 한지 뜨는 법을 가르쳐 민생에 도움을 준 것이 우리나라 복지사업의 시초다.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다른 사람의 괴로움을 제거해 주며,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기뻐해 주는 것과 평온한 마음을 함께하여 법보시와 물질적 보시를 행하여 각박한 현실을 포근하고 윤택케 하려는 것이 곧 우리 불교의 복지사업이다”며 오늘 개관한 복지관이 “지역민은 물론 소외계층에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은 “고창 사회복지관은 다양한 복지활동과 문화 활동으로 가족, 아동, 청소년, 노인 등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며 “어려운 일이나 즐거운 일에도 언제나 함께 하는 진정한 벗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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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선운사 지부가 운영하게 될 종합복지관은 총 56억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만㎡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역주민들과 어린이 노인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사회복지시설과 노인복지센터 기능을 갖춘 지역밀착형 다목적 복지시설이다. 생활체조, 각종 취미생활과 노래방, 컴퓨터교실, 서예실, 다도실 등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대강당 식당 등 초현대식 시설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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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이 전무한 고창군은 노인 인구가 30%에 이르고 있는 지역 현실을 감안해 매년 군 예산의 10%인 340억을 사회복지사업에 투자해 3개 복지시설 개관을 시작으로, 조만간 보건소, 노인요양시설 등 지역복지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수탁 과정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복지시설 위탁ㆍ운영 및 포교 등에 유리한 자리를 선점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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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법만 스님은 ‘지역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고창군 노인회에 자비의 쌀 10kg들이 1000포대를 고창군 노인회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