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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불교언론문화상 대상에 KBS 인사이트 아시아 ‘차마고도-순례의 길’(서용하 PD)이 선정됐다.
불교언론문화상은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언론문화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운영위원회는 11월 26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5부작으로 제작된 ‘차마고도’는 문명교역로인 차마고도(茶馬古道)에 주목하고 중국 쓰촨에서 티베트 라싸에 이르는 2100km 구간을 동행 취재한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들은 “스케일이 방대한 대작”이라고 입을 모았다. 심사위원인 손무열 前 KBS 국장은 “순례자들의 자취를 좇아 그들 내면의 모습을 잘 엮어낸 수작”이라고 평했고, 안관수 마산MBC PD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잘 조화되고 성숙된 품격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TV부문 최우수상은 KBS 부처님오신날 특집 ‘원응 스님의 화엄으로 가는 길’(이승은 PD)이, 우수상은 SBS 스페셜 ‘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들’(안중섭 PD)가 수상했다.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은 국악방송의 ‘웹2.0시대에 만나는 붓다’(최유이 PD)가, 우수상은 부산BBS의 부처님오신날 특집다큐 ‘사랑해요 필리핀, 마할기따 법관 스님’(진영조 PD)이 선정됐다.
신문부문 최우수상은 김석종 기자(경향신문)의 ‘염화실의 향기 한국사상의 뿌리를 찾아서’가, 우수상은 장세훈 기자(주간불교신문)의 ‘벽안의 납자를 찾아서’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출판부문 최우수상은 <사찰 100美 100選>(허균 지음, 불교신문사출판부)이, 우수상은 <은둔-세상에서 가장 먼 만행>(조연현 지금, 오래된미래)이 차지했다.
이 밖에 불교언론인상은 이은윤 금강불교신문 사장이, 특별상은 이거종 KBS TV제작본부 드라마 영상팀 국장급 제작위원과 KBS 가정의달 특집드라마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제작팀이 수상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은 작가와 연출자, 출연자 모두 노개런티로 참여하고 제작경비를 제외한 수익금 4000여만 원을 북한어린이 및 제3세계 어린이를 후원하는 JTS에 기증한 도네이션 드라마다.
이번 공모전에는 TV 부문 22편, 라디오 부문 8편, 신문 부문 7편, 출판부문 18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상금은 대상에 5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불교언론인상에 30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불교언론문화상 집행을 맡고 있는 조계종 문화부는 “선정 작품들에 대한 시사회 개최나 교육ㆍ포교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불교언론문화상의 출판부문을 한국불교출판문화협회와 공동으로 수상하는 ‘불교출판문화상’으로 독립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 11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02)2011-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