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11월 26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지관 스님을 예방한 심 대표는 “어제(25일) 대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종단 어르신으로는 처음으로 지관 스님을 찾아뵙게 됐다”며 “다른 후보들은 미리 다녀갔지만, 등록 후에는 제가 처음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관 스님은 “일정이 바쁘시겠지만 건강해야 일에 지정이 없다”고 당부했다.
이어 심 대표는 “얼마 전 불교TV에서 마련한 토론회에 참석해서도 말했지만, 제가 믿는 종교는 가톨릭이지만 인연은 불교와 더 많은 것 같다”며 “공직에 종사하면서 전통불교의 중요성을 깊이 느껴 불교계 지원에 힘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관 스님도 “충남도지사 시절 불교계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것에 대해 마음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예방 자리에 배석한 정진석 의원(국민중심당)은 “심 대표님은 40여 년간의 공직생활 중 신문 가십난에도 나지 않을 정도로 도덕성과 행정역량을 검증 받은 분”이라며 “그간 상대적으로 언론에서 조명을 해주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관 스님 덕분에 언론에 나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대구 동화사 통일대불 건립 일화와 마곡사 불교문화센터 등에 대해 20여 분간 환담을 나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