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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대선후보 지관 스님 예방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한 이인제 민주당 대선 후보

민주당 이인제 대선 예비 후보가 법타 스님(은해사 회주)과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법타 스님은 유발상좌 이인제 후보를 “참불자 성관거사”라며 소개했다. 이인제 후보는 지관 스님에게 “불교계의 힘을 민주당과 이인제에게 실어 달라. 고난의 민주당과 이인제를 구제해 달라”고 청원했다.

지관 스님과 법타 스님 이인제 후보와 민주당원들

이 자리에서 이인제 후보는 사찰 관람료 문제와 경주 황룡사 등 사찰 복원에 관심을 보였다. 지관 스님은 “국립공원은 모두 사찰에 위치해 있다. 국립공원의 수많은 나무들은 모두 사찰 대중들이 지키고 가꾼 것”이라며 환경보존을 위해 관람료 징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10ㆍ27 법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추진위원장인 법타 스님은 이인제 후보에게 민주당에서 ‘10ㆍ27 법난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인제 후보 부인의 불심(佛心)이 깊다는 말이 언급되자 지관 스님은 웃으며 “이 후보가 보살보다 불심이 못할 것”이라 했다.

조계사 신도회 천막을 찾은 이인제 후보

이인제 후보에게 직접 자석 단주를 채워 준 지관 스님
지관 스님은 이인제 후보에게 “맑은 머리로 나라를 위해 힘써 달라”며 자석 단주를 선물했다. 지관 스님 예방을 마친 이인제 후보는 조계사 신도회 농성 천막을 찾아 “대통령이 되면 매일 조계종을 찾겠다”며 공약한 뒤 대웅전을 참배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7-11-23 오후 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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