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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차가워지고 있다. 하지만 날씨보다 더 시리고 아픈 삶 속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질병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이다. 힘든 이웃을 돕기 위해 연말이면 온정의 손길도 늘어난다. 하지만 높은 기부 금액을 보고 마음을 접으며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외면하는 사람도 많다. 100원, 길을 걷다 잊어버려도 찾지 않는 금액이다. 이 작은 금액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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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을 모아 꺼져가는 생명을 구하자’는 희망 콘서트가 열린다. (사)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원범)는 2007년 생명나눔의 날을 맞이하여 11월 23일 오후 3시 국제신문 4층 대강당에서 ‘100원 희망 불씨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1부 순서에서 생명나눔 편지 및 난치병 환우 사연 소개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호소하고 100원의 작은 정성이 모여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2부에서는 음악 콘서트를 준비한다. 강혜윤, 순야타의 연꽃의 소리, 해동 중학교 비보이팀의 공연, 국악, 정법 스님의 수화공연, 향상선원 어린이 사물놀이, 청공 중창단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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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은 성금은 서희진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서희진 어린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며 자가 면역성 질환인 전신성 홍반성 낭창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이 병은 고열과 오한을 동반하며 호흡곤란, 알부민 수치의 저하, 전신의 반점과 통증을 수반한다. 음식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어 정맥으로 식품 대여 주사를 맞고 있다. 대소변은 기저귀로 받아내고는 상황이다. 희진이의 아버지는 간암과 위암으로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당뇨로 인해 직장 생활이 어려운 상태다. (051)85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