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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사청년회 김영선(40ㆍ법명 혜광ㆍ사진)씨가 2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법회를 기점으로 2년 임기를 시작한 김 회장은 “조직효율을 높이고 피부에 와 닿는 법회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조계사청년회, 대한불교청년회 등에서 1996년부터 사무총장, 대의원 등을 역임하며 불교계 청년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김 회장은 조계사 청년회 문화 조성에도 힘쓸 것을 다짐했다.
우선 김 회장은 부서를 통폐합, 특성화ㆍ전문화 시켜 부서행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법우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치ㆍ종교ㆍ사회ㆍ문화 법회를 열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 회장은 현재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기획실장, 불교미래포럼 운영위원 등의 직책까지 맡고 있다. 그러다 보니 불교사회복지와 사회참여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더불어 사는 청년회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봉사를 더 확대해야 합니다. 현재도 조계사 청년회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더 어려운 곳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회원 간의 화합이다. 회원관리프로그램을 정비해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선배법우 인명록을 작성하고 만남의 장을 마련하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청년회 활동은 수행과 함께 자신의 삶 속에서 병행돼야 합니다. 그래서 친목이 필요하고요. 법우들이 자부심을 갖고 신행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