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불교예술인연합회(이사장 혜인)는 11월 2일 오후 5시 하림각에서 불교문화예술진흥회관 건립 서원법회를 연다. 식전행사로 오느름 민족음악관현악단, 인드라 스님, 웃찾사 출연진 등의 문화공연이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예술진흥회관 건립 서원 및 불교문화 포교 활성화의 계기가 될 이번 행사를 맞아 사단법인 한국불교예술인연합회의 비전을 살펴본다.
“재능있는 불자 예술인이 많이 있지만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며 말문을 연 하윤주 前 이사장은 “혜인 스님(제주 약천사 회주)과 미국 MBA코스를 마친 이병국 부회장 등을 새로운 회장단으로 모셔 불교문화 포교의 원력을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불교문화 포교와 신진불자연예인 발굴ㆍ육성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 불자들의 모임이다. “현재의 사찰문화공연이 유명세에 치우진 섭외로 공연을 본 불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 불교계는 인재를 키우지 않고 유명세를 탄 이후에만 인재로 여겨 안타깝다”고 하윤주 前 이사장은 말한다.
이에 공감한 이병국 부회장은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게 됐다. 한국불교문화예술진흥회관은 규모부터가 일반 불사와는 다르다. 백만불전으로 건립하려다 불교문화 포교에 매진하고자 한국불교문화예술진흥회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글로벌 포교에 나서고자 세계불교문화공연을 열고 100개의 방을 두어 세계 각국 스님의 숙소로 활용할 것이다. 회관은 불교적 색채를 가득 담은 설계로 단양9경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혜인 스님의 희사로 충북 단양 도락산 자락에 60만평의 대지를 마련한 연합회는 현재 공기 30%의 진척으로 불교문화예술진흥회관을 건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