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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 지친 몸, 생식으로 달래보세요”
선식에는 좋은 재료가 중요하다

찬바람이 부는 요즘, 보약과 생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생식은 기름지고 가공된 인스턴트 음식에 둘러싸인 현대인들에게 최상의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식은 음식을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을 뜻하는데 자연식품이 가진 영양소를 인체에 그대로 전달해 주는 장점이 있다. 영양소 손실 없이 자연 그대로 취하여 충분한 영양의 섭취가 가능한 까닭에 소식(小食)을 통해 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환자들의 치유 목적이나 수행하는 스님들의 식사대용으로 주로 사용된 생식. 근대 선지식으로 추앙받는 수월 스님은 지리산 우번대에서 생쌀과 황정, 칡뿌리, 풋콩, 솔잎 등으로 생식 하며 수행했다. 또 송광사 중흥조로 알려진 구산 스님도 평소 생식을 했으며. 특히 성철 스님은 16년간의 생식과 8년간의 장좌불와로 유명하다.

생식의 원료가 되는 곡류ㆍ야채ㆍ해조류에는 다양한 효소ㆍ비타민ㆍ미네랄ㆍ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으며, 효소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비타민은 인체의 윤활유로 항산화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올바로 섭취하면 분명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미네랄은 체액의 산도와 신경계의 균형을 조절하며, 식이섬유는 변비해소와 숙변을 제거함은 물론 장은 물론 혈관의 노폐물까지도 배출해 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생식을 하면 우리 몸은 어떻게 바뀔까? 김수경 소장(한국대체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생식은 복용 후 40일쯤부터 변화가 느껴지고 300일은 지나야 비로소 완전한 효과를 본다고 한다. 또한 김 소장은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며 체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기력 보충과 세포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김 소장은 덧붙인다.

요즈음 생식은 웰빙 바람을 타고 식사대용에서 기능성 건강식, 식사 대체 건강식, 어린이 영양식, 다이어트식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더욱이 생활수준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자연건강식인 생식을 찾는 사람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다양한 제품들 속에서 소비자가 고르고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 시중에 홍수같이 쏟아져 나오는 상품들 속에서 좋은 생식을 올 바르게 구별할 수 있는 요령은 분명히 있다.

생식연구가 원주 스님(무상사 주지)은 “생식은 좋은 원료가 중요하다. 그 다음이 좋은 원료들을 적절이 배합하고 영양분을 오롯이 보존하도록 가공하는 것”이라며 원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생식을 고를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첫째, 물에 타서 우선 마셔보라는 것이다. 너무 역하거나 비린 맛이 나거나 느끼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둘째, 영양소 파괴를 막은 급속 동결 건조방식인지를 확인한다. 생수에 풀어 10분 정도 두었을 때 4~5개의 층으로 분류가 되면 동결 건조된 제품이고 층으로 나뉘지 않고 물 전체가 풀처럼 풀어져 있는 생식은 열을 가한 제품이다. 셋째, 품질관리와 인증을 거친 제품인지 확인한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7-11-09 오전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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