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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가 11월 7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하고 “10ㆍ27 법난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7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및 보좌관 등 20여 명과 함께 지관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10ㆍ27 법난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과, 재발방지, 보상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에 대통합민주신당이 앞장서겠다”며 “필요하다면 국가 지도자의 사과와 책임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관 스님은 “신당이 특별법 제정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며 “10ㆍ27 법난에 대한 보상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종단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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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이어 “특별법은 신당이 책임지고 제정하겠다. 10ㆍ27 법난을 일으킨 세력에 뿌리를 둔 정권이 들어서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정 후보는 지관 스님 예방 후 포교원장 혜총 스님, 교육원장 청화 스님 등을 차례로 만난 후 돌아갔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은 이날 ‘10ㆍ27 법난 특별법 제정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오후 2시 첫 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