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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15분 속개한 175회 조계종 중앙종회는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와 예산안 심의의 건을 처리했다.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 중 ‘종비생수행관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화계사 주지스님과 협의한 결과 지금의 달마회관 부지에 백상원을 건립하도록 했다”며 “다음 전체 대책위 회의에서 이 내용을 보고하고 수행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불기사용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불기 사용문제에 대해서는 wfb 자체 내에서도 통일되지 않았고, 조계종 종회에서 임의로 늘여서 사용한 바 있으므로 조금 더 연구해서 내년 3월 종회 때 결론 내릴 수 있도록 자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종정감사특별위원회’ 보고에서는 “종감 특위를 구성했음에도 총무/재정분과가 감사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종회의장 자승 스님은 “작년에도 종정 특감 감사 기간이 일정치 않아 연장해가면서 했다. 이번에 기간을 정했어야 하는데 소홀히 했다. 다음부터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휴 스님은 “특위 위원장이 봉선사 재감사를 요청하므로 15일 내에 감사하고 감사보고는 결산종회 때 받기로 하자”고 제안했다.
‘종단현안문제대책위원회’는 대책안에 대해 기자단을 종회회의장 밖으로 내보내고 낭독했다.
이어 사찰별 분담금액을 두고 논란이 오갔고 선문 스님이 동화사 분담금에 대해 질의하자 재무부장 장적 스님은 “동화사는 94년 다른 본사에 비해 많이 매겨졌으므로 차후년에 분담금 조정할 때 이런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기획실장 승원 스님은 “분담금 책정은 매우 민감한 사항이다. 분담금 수입에 의존해서 예산 짜는 재무부도 곤혹스럽다. 분담금이 책정된 지 10여년 이상 세월이 흘렀다. 사찰 조정은 형평성에 맞게 해야 한다는 지적 받고 있다. 종회와 집행부 노력해서 분담금 수정하고 내후년 예산에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불기 2552(2008)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내년도 일반회계 세출은 189억여 원이며, 특별회계 세출안은 총 77억여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