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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눈을 감는 밤에는 풍경 소리, 목탁 소리 친구되지요~♬”
맑은 어린이들의 음성에 맞추어 부처님을 법을 노래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찬불가를 통해 어린이 포교에 앞장서며 10년 동안 역사를 이어온 양산 통도사 부산포교원 불지사(주지 상진) 소속의 법소라 어린이 합창단(이하 법소라)은 10주년 음악회를 11월 4일 부산 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했다.
법소라는 10년 전 창단해 전국연꽃합창대회 및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합창제에 초청 공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음성 공양을 올리고 있다. 합창단의 이름 ‘법소라’는 티베트불교의 전통 악기인 둥첸(나팔)의 소라 모습과 소리에서 비롯됐다. 법소라는 지금까지 17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부산 유일의 불교 어린이 합창단이다.
현재 법소라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불지사 문화관에서 김성국 교수(부산여대)의 지도 아래 연습하고 있다. 김성국 교수는 현재 부산 여대 음대 과장으로 재직하며 범어사 어머니 합창단을 22년 동안 이끌고 법소라가 창단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봉사하고 있다. 또 법소라 어린이 합창단 회장이며 포교사인 박경재(51ㆍ명상심) 회장이 직접 교리와 사찰 예절 및 포행을 한 달에 두 번에 걸쳐 지도한다. 수강생은 수시로 모집하며 초등학생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박 회장은 “찬불가에는 부처님의 진리가 담겨있어 어린이에게 불교를 전하기에 효과적이다"며 “앞으로 후원 조직을 구성하여 좀 더 체계적으로 돕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밝혔다. (051)816-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