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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스님)는 2004년부터 추진 중인 초조대장경 디지털화 사업의 중간보고회를 갖는다. 2011년 사업완료를 앞두고 그간의 연구 성과 공개와 중간평가를 겸하여 열리는 이번 국제워크숍은 디지털 사업을 추진 중인 한일 양측이 학술 문화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라 열리게 되었다.
11월 10~11일까지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남선사 일체경과 동아시아 대장경의 역사’를 주제로 개최되는 행사에는 한일 양국 및 미국, 영국 4개국의 대장경 및 전산전문가 7명이 초조대장경 이미지데이터베이스 시연회, 남선사 일체경과 한일 공동 고려초조대장경 전산화 프로젝트, 동아시아 대장경 유통의 3개 분과로 나뉘어 발표를 갖는다.
한편 기조강연에는 곤도 토시히로 스님(일본 선창사 주지)의 ‘남선사 일체경의 유래’가 소개될 예정이다. 동아시아 대장경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컬렉션으로 알려진 <남선사 일체경>은 초조대장경, 재조대장경, 개보칙판(開寶勅板), 송판(宋板), 원판(元板), 고려 사경, 일본 사경 등 한·중·일 삼국의 경전들을 취합해 한 질로 집대성된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