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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포교사단 임시 회의에서 강홍원(56ㆍ법명 자현) 現 부단장이 제5대 포교사단장으로 선출됐다. 강 신임단장은 “어깨가 무거운 소임을 맡았다”며 “공약을 남발하기 보다는 포교사단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강 신임단장은 1994년 포교사 시험에 합격, 어린이청소년 법회ㆍ장례염불봉사 등을 통해 불법(佛法) 전파에 힘써왔다.
강 신임단장이 말하는 포교사단 정체성 확립은 우선 현재 활동하지 않는 포교사들을 활성화시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포교사단이 배출한 8000여 명의 포교사들 중 현재 활동하는 포교사는 약 3000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강 신임단장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우리 단체가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동료 포교사들과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또 포교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강 신임단장은 이를 위해, 포교사들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쇄신, 포교사 개개인의 역량에 맞는 역할 분담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또한 포교사단 부설 ‘사단법인 좋은인연’을 통한 장학사업, 사회복지사업 등의 내실화에도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포교사는 승가와 재가의 교량역할을 하는 존재입니다. 꾸준한 보수교육과 현장 연구를 토대로 포교사단이 튼튼한 교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강 신임단장의 임기는 2008년 1월부터 시작되며 수임 기간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