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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중앙승가대 학인스님들의 자성청정법회에 이어 31일 동국대 학생들이 학교 정상화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동국대학교 법과대, 문과대, 예술대 등 5개 단과대학 학생회로 결성된 ‘좋은 동국만들기 운동본부’는 10월 31일 대학본관 앞에서 ‘이사장 사퇴와 현 이사회 인적쇄신안 마련’을 골자로 한 민주적 대학운영의 방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면담을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각 단과대 학생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운동본부는 “자체적으로 문제해결을 하지 못하고 검찰조사에 직면한데 대해 올바른 해결을 강제하고 촉구해야 할 시점”이라며 기자회견의 동기를 밝혔다.
문과대 학생회장 현성은(국문과 3학년)씨는 “오영교 총장이 대국민사과는 했을지언정 학생들에게는 아무 말도 없었다”고 말해 이번 사태에 대해 학내구성원간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않음을 보였다.
한편 이 자리를 함께한 동국대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정재형 교수는 “현 사태를 100년 동국역사의 최대위기로 규정하고 적극적 비상대책이 촉구된다”며 지지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