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사 법회 이후 한국불교의 청정성 회복을 위한 참회와 자정결회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승가대학교 대학원 자성청정 실천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각의)는 10월 29일 열린 자성청정법회 실천대회를 통해 한국불교의 청정성 회복과 이를 위한 학인스님들의 순수한 보종의 마음을 위한 결의와 실천을 다짐했다.
“지혜는 사라지고 탐욕과 증오만이 창궐하고 있는 지금에 불교마저도 진리의 등불을 밝히지 못했음을 참회한다”며 성명서를 읽어 내려간 각의 스님은 “제방에서 출가자의 본분사를 다하고 있는 스님들이 있음을 알고 우리가 함께 지혜의 등을 밝혀 한 사람 한 사람이 호법신장이 되자”고 역설했다.
이날 참석한 500여명의 학인스님들은 “우리는 ▲오직 부처님 법에만 의지해 참회정진에 임한다 ▲승려답지 못한 작태가 발생하는 곳, 승가의 화합을 해치는 세력이 모인 곳, 한국불교 위해 기도가 행해지는 곳에는 어김없이 찾아가 지혜의 등을 밝힌다 ▲한국불교의 청정성이 회복돼 우리 사회로 회향되는 그날까지 지혜의 등을 밝혀 나간다”는 3대 결의와 실천강령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