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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갓바위 부처님 ‘국보’될까
경상북도 문화재청에 국보 승격 신청하기로
봉정사 목조 관세음보살좌상ㆍ은해사 소장 금고 보물 승격 신청 함께 이뤄져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최근 열린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팔공산 갓바위로 불리는 경산시 와촌면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을 문화재청에 국보로 승격 신청하기로 했다.

‘한 가지 소원을 들어 준다’는 영험에 해마다 수많은 참배객이 찾는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9세기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4m 높이에 머리 위 올려진 갓 모양의 개석 일부가 파손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풍만하지만 경직된 얼굴, 형식화된 옷주름 등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후기 불상의 특징을 보인다.

갓바위 부처님과 함께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 목조 관세음보살좌상과 영천시 청통면 은해사 소장 금고(金鼓)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신청된다. 봉정사 목조 관세음보살좌상은 전나무로 제작된 높이 106㎝의 등신대 불상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국내 목조관음보살좌상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해사 소장 금고’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금고(金鼓)로는 그 크기가 대형에 속한다. 금고는 사찰에서 공양시간을 알리거나 사람을 모으는 등의 용도로 사용된 의식법구의 하나다.

경상북도 관광문화재과 김상준 과장은 “경북도가 다른 광역단체에 비해 워낙 문화재가 많다 보니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경우가 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지역문화재의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1731점의 국가·지방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김 과장에 따르면 “지역문화재의 국가지정문화재의 승격을 통해 지역문화재의 위상 제고와 지방 예산절감,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의 세가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7-10-26 오후 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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