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마다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수계법회의 절차와 수계 자격, 계목의 구체적 표현법 등을 통일하기 위한 워크숍이 개최된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실장 도신)은 10월 3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재가불자 수계법회 정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불자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수계법회는 그간 사찰이나 지역에 따라 절차와 수계 자격, 수계의 선후, 각 계목의 표현법 등이 다르게 표현되어 왔다. 포교원은 수계를 받는 대상에 따른 계층별 수계법회의 진행 절차와 계본의 한글화에 따른 상이한 용어 사용 등을 통일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경성 스님(중앙승가대 강사)이 ‘오계의 현대적 수용에 대한 고찰’을, 각묵 스님(실상사 화엄학림 교수사)이 ‘오계의 한글번역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율사 스님들이 참석해 수계법회의 절차와 현대화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포교연구실 정선경 상임연구원은 “한 번의 논의로 법회 절차나 한글화 방안이 결정될 순 없겠지만, 이번 워크숍에서는 ‘계목의 표현법’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며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수계법회의 통일화 방안에 대해 종단이 공식적인 논의를 진행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02)2011-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