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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법회 진행돼
법회가 시작되기 20여분 전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경내가 어수선해졌다. 대웅전 앞마당에 깔아 놓은 자리에 비에 젖자 철거하는 소동을 빚기도. 결국 행사는 예정보다 10분 늦게 시작됐으며 참석한 사부대중은 고스란히 비를 맞았다. 하지만 점차 빗줄기는 잦아들어 법회 막바지에는 비가 거의 그쳤다. 또 비 때문에 예정됐던 참석대중의 장궤합장이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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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참회 요구 목소리 높아
법회는 최근 종단 상황을 반영하듯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봉암사 결사 60주년을 맞는 기쁨보다는 종단 구성원들이 참회와 자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또 “부처님 법대로”로 정신을 이어받아 제2, 제3의 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도 많았다. 법회에 참석한 한 재가자는 “봉암사 결사에 참여했던 스님들이 현 종단 상황을 보면 땅을 치고 통곡할 것”이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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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 영배 스님 등 불참
봉암사에 참석 사부대중을 실은 버스만 200대 도착하는 진풍경을 보였다. 하지만 스님은 1000여명도 참석하지 않아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또 계파정치의 진원지인 중앙종회의원스님 또한 20~30여명 밖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참회와 자정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장윤, 영배 스님 등 동국대 관련 스님들 또한 법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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