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불교 보살계 수계대법회가 10월 13일 대전 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대전비구승가회(회장 현광)가 창립 17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대법회에는 전계사 성수 스님, 화엄사 도천 스님, 법주사 혜정 스님을 비롯한 지역 원로스님과 불자 1500여 명이 참석해 십중대계(十重大戒) 수계의식을 봉행했다. 십중대계란 대승불교에서 보살이 범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열 가지 계율로△살생하지 말 것 △도둑질하지 말 것 △음행하지 말 것 △거짓말하지 말 것 △술을 사거나 팔지 말 것 등이다.
현광 스님은 “계를 지님으로써 가정과 사회가 정의로워지고 성불할 수 있는 복된 삶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광 스님은 “대전비구승가회에서 지역불교 발전과 불교 중흥의 원력을 세워 수계 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그 의미가 크고 긍지 넘치는 일”이라며 “국토의 중심이자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대전지역에서 불교 포교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아 다 같이 힘을 결집해 나아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