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이 학교 문제와 관련해 사실상 이사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조계종 종단현안문제대책위원회는 10월 15일 제3차 회의를 열고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영배 스님이 출석해 현하의 동국대학교 문제와 관련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하다”고 결의했다.
이와 관련 대책위 한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는 영배 스님도 참석했으며 회의에 앞서 학교 문제와 관련해 소회를 밝히고 대책위원들과 질의응답도 했다. 사퇴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무엇이 정리되면 사퇴하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또 “종립학교관리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해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후보를 합의해 추천하기로 결의하다”고 결의했다.
이 외에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이사후보로 추천된 자(현 이사 포함) 중 일정한 발전기금을 매년 출연하는 자를 이사로 선임하기로 하다. 단, 당연직 이사는 예외로 하다”고 결의했다.
회의에는 총 14명 중 광조 스님과 상운 스님을 제외한 12명이 참석했다. 차기 종관위 회의는 10월 22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