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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거부 운동이 부산에도 확산되고 있다.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회장 손정현)는 부산불교신도회관 5층 교육실에서 열린 ‘10월 정기이사회’ 기타 안건 논의를 통해 “불청인은 불교를 음해하는 조선일보를 거부한다”며 구독거부를 결의했다.
손정현 회장, 박상언 수석부회장, 박경수 사무처장을 비롯한 청년회 각 지회 대표자 등 2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손정현 회장은 “부산의 불교 청년들은 스님들을 외호하고 이를 공론화시키면서 여론을 선도해 나가자”며 “25개 교구본사회의에서는 MBC는 ‘경고’를 조선일보는 ‘구독거부’를 결의하고 불교계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손 회장은 “아프가니스탄 선교문제가 네티즌 사이에서 문제가 될 시기에 신정아 사건이 보도되면서 매체에서는 신정아 사건을 종단과 연계시켜 불교계 비리로 몰고 가며 음해적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며 “월정사에 대한 부분도 적법한 방법으로 받은 보수비를 비리라고 보도하고 조선일보의 기사 왜곡은 지나칠 정도”라며 규탄했다.
앞으로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는 각 지회 소속 사찰과 부산불교신도회관 외벽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개산대재 및 초청 법회 등 대중이 많이 모이는 불교 행사장에서 홍보물 배포 운동 및 서명운동을 펼친다. 또 조선일보 구독 거부 스티커를 배포하고 11월 6일 부산불교연합회에서 개최하는 팔관회에서 부산교권수호를 위한 공동 대응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