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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시민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이 자행되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의 불교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미얀마(버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삼보 훼손의 실태 파악을 위한 불교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윤천수, 이하 비상대책위)는 10월 10일 서울 조계종중앙신도회관 2층 교육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비상대책위에는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조계종 사회부,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지부, 화계사 국제선원, 대한불교청년회, 국제포교사회, 사단법인 로터스월드, 경불련, 버마 국민행동 촉진위원회 한국지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발대식에서 미얀마 사태에 대한 국내외 경과보고와 국내 불교계의 대응 등을 소개하고, 버마행동 뚜라 대표를 통해 미얀마 현지 상황을 전했다. 뚜라 대표는 “현재 언론에서는 미얀마 사태가 소강상태라고 하지만, 현지에서는 아직 진행형이다”며 “군부정권이 회유책을 제시하는 반면 시민과 스님에 대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만큼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계종중앙신도회 이상근 사무총장은 “비상대책위는 ‘신속하게 책임감있게 효율적으로’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비상대책위는 앞으로 국제적인 불교단체의 성명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한편, 미얀마 현지조사단을 구성해 현지 상황과 불교 삼보의 훼손 상황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에 미얀마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순회강연과 사진전을 개최하고 모금운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비상대책위는 발대식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불제자로서 전 세계 불자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조속한 시일 내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하여 삼보훼손에 대한 실태파악을 한다 △국제사회가 이번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 △미얀마의 민주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미얀마 국민들과 연대하고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