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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면 투자에 성공합니다”
‘유식으로 하는 투자학’ 강좌 여는 우승택씨
너도나도 ‘재테크’ 열풍이다. 주식도, 아파트도, 땅도 모두 재산증식을 위한 ‘투자가치’로 인식되고 있다. 이윤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와 마음을 찾는 것이 최종 목표인 ‘불교’가 만난다면 어떨까?

투자전문가 우승택씨(삼성증권 자산클리닉센터장)가 10월 11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하는 ‘투자는 아무나 하나, 유식(唯識)으로 하는 투자학’ 강좌에서는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투자심리학을 소개한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불교와 경영은 다르지 않습니다. 유럽의 투자전문가 앙드레 코스탈라니는 ‘주식시장은 99%가 심리로 이루어져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를 것 같다’는 생각에 주식을 사고, ‘내릴 것 같다’는 생각에 파는 것이지요. 이러한 생각, 곧 자기 자신을 바로 알게 해주는 것이 ‘유식’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바로 알면 투자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식은 마음세계를 밝혀 놓은 도리입니다. 단순화해서 설명한다면 모든 것이 생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유식을 통해 나를 알게 되면 생각의 지도를 설계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기질에 맞는 투자를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강좌는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시간인 ‘투자심리와 행태’는 투자심리학 이론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두 번째 시간에는 앙드레 코스탈라니의 투자심리학 이론을 불교의 심리학 관점에서 풀어서 설명한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시간에는 각각 윌리엄 오닐과 워렌 버핏의 투자 비법을 공개한다. 마지막 시간에는 그간 배운 투자이론을 어떻게 실전에 접목할 것인가를 소개한다. 1시간 30분간 강의한 후 30분간 질의응답 및 개인 투자 상담도 진행한다. 참가비 25만원은 전액 조계종 중앙신도회 전법회관 건립 기금으로 적립된다.

“적어도 5년만 지나면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투자하느냐 입니다. 투자의 왕도는 내가 누구인 줄 알고, 적이 누군 줄 알고, 무기가 무엇인 줄 알고, 전쟁터가 어딘 줄 아는 것입니다. 안다는 것은 ‘식’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투자를 위한 해답이 바로 ‘유식(唯識)’에 있습니다.” (02)735-2428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10-04 오후 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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