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과 같이 견고하여 능히 일체의 번뇌를 끊어 없애는 진리의 말씀을 우리는 <금강경>이라고 부른다. 방황하고 있는 현대인의 중심을 잡아주는 지혜의 보검을 소개하고자 해운대 통도사 부처님 마을의 주지 효범 스님이 나섰다. 효범 스님은 10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7차례에 걸쳐 ‘금강경 산림대법회’를 열고 해운대 통도사 부처님 마을에서 특별법석을 봉행한다.
10월 16일에 처음 마련된 법석에서는 ‘무명을 단박에 부수는 금강경’이란 주제로 금강선원 선원장 혜거 스님이, 10월 23일에는 ‘안주하지 않으면 아름답다’란 주제로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이 법석을 연다. 이어 10월 30일에는 단양 광덕사 회주인 혜인 스님이 ‘사실대로 보라, 사실대로...’라는 제목으로 법문을 마련하며 11월 6일에는 ‘얻을 것도 없고 설할 것도 없다’란 제목으로 직지사 前 주지 자광 스님, 11월 13일에는 지안 스님이 ‘모습은 모습이 아니다’란 제목으로 법문한다. 지안 스님은 통도사 승가 대학 강주를 역임하고 은해사 승가대학에서 원장을 맡았다. 또 2006년에는 <금강경 이야기>를 엮어 출판하며 강백(講伯)의 역량을 널리 펼쳤다. 11월 20일에는 부산 화엄사 회주 각성 스님의 ‘주고도 준 것을 잊다’가 준비되며 마지막 11월 27일에는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 스님의 ‘부처보다 더한 복은 금강경을 전하는 것이다’로 회향한다.
해운대 통도사 부처님 마을 주지 효범 스님은 “대중화되어 있는 금강경을 통해 방황하고 있는 현대인들이 중심을 잡고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법석을 마련했다”며 많은 동참을 권유했다. (051)704-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