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성 예산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과천 보광사(주지 종훈)가 4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계종은 10월 2일 ''정견브리핑'' 3호를 통해 "보광사는 시도유형문화재 제162호(경기), 문화재자료 등 4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임이 밝혀졌다"며 "''보광사에는 지정문화재가 없어 신청대상이 아니라고 보고한 뒤 별다른 연락이 없었다''는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명백한 사실확인과 정정보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조계종은 "조계종, 문화재청, 보광사 등 쉽게 문화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보도한 것은 아직도 여전히 검찰의 잘못된 수사정보와 받아쓰기 기사보도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보광사는 예산을 적법하게 지원받는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변양균 前 실장이 신도라는 이유만으로 직권남용으로 몰아가기 위해 무리하게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또 "그동안 불교계에 대한 근거없는 소위 ‘…하더라’식 폭로기사의 대부분은 ‘검찰 관계자’, 또는 ‘검찰이 흘리는 수사내용’을 근거로 했다"며 "이것은 검찰의 구시대적 수사기법이자, 어떻게든 쥐어짜서라도 기소 혐의를 찾으려는 잘못된 수사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계종은 10월 5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교구본사주지회의를 개최해 음해성 수사와 보도에 대한 공동대응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