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6.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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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련, 미얀마 사태 관련 민주시민세력 연대 천명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이하 경불련)이 버마 사태에 관련해 민주 시민세력들과 연대할 방침을 표명했다.

경불련은 9월 2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버마 군부 세력과 반민주적인 몇몇 인사들만이 총칼을 앞세워 민주화 세력을 억압하고 있다"며 "권력에 눈이 어두워 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스님들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군부 세력을 강력히 규탄하며 버마가 민주화로 안정을 찾을 때까지 국제세계 자유, 민주 시민 세력들과 연대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경불련은 버마 군부세력에게 △반민주적 행위를 중단하고 야당 민주인사들과 대화할 것 △시위대에 참가했던 민주인사와 스님들을 즉각 석방할 것 △불교사원의 폐쇄를 해제하고 사원을 점령하고 있는 군부세력을 철수시킬 것 △아웅산 수치 여사 가택연금을 즉각 해제할 것 등을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버마 사태에 관련하여 스님들의 비폭력 저항과
국민의 민주화 열망에 연대한다

버마는 부처님의 가르침 바탕으로 생활을 하는 불교국가로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나라이다. 그러나 군사정권의 집권이후 국제사회의 지원이 끊기고 교역도 제한되면서 민생은 갈수록 피폐해지게 되었다. 정치 경제 문화 인권 등 각 분야에 걸쳐 탄압과 독재로 일관하는 버마 정부에 대해 국민들은 부처님 가르침에 입각한 민주화를 요구하고 대규모 시위를 촉발하게 되었다. 1990년 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의를 거역한 군사세력이 집권해 거센 민주주의 세력의 저항과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부처님의 정법 수호와 민주화를 위해 파사현정의 마음으로 나선 버마 스님들과 국민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지난 198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유혈사태로 까지 번지고 있는 데에 대해 전 세계 지도자들과 민주화를 바라는 세력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버마 군부 세력과 반민주적인 몇몇 인사들만이 총칼을 앞세워 민주화 세력을 억압하고 있다 이에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은 권력에 눈이 어두워 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스님들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군부 세력을 강력히 규탄하며 버마가 민주화로 안정을 찾을 때까지 국제세계 자유, 민주 시민 세력들과 연대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

-. 버마 군부세력은 민주화를 바라는 버마 스님들과 국민의 염원에 무력으로 진압하려는 반민주적인 행위를 중단하고 야당 민주인사들과 대화해야 한다.

-. 버마 군사정부는 시위대에 참가했던 민주인사와 스님들을 즉각 석방하라.

-. 버마 군사정부는 즉시 불교사원의 폐쇄를 해제하고 사원을 점령하고 있는 군부세력을 철수시켜야 한다.

-. 버마의 앞날은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국제사회는 버마의 민주주의가 평화롭게 진척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13년째 가택연금을 즉각 해제하고, 민주화를 열망하는 버마 국민들이 더 이상 피를 흘리지 말아야 한다.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은 버마가 완전한 민주정부를 수립할때까지 파사현정의 마음으로 나선 스님들의 행동을 적극 지지하며 한국의 불교계와 국제사회의 민주시민 단체들과 끝까지 연대할 것이다.

불기 2551(2007)년 9월 29일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7-10-02 오후 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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