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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부터 4일까지 2007 남북정상회담에 참가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10월 2일 발표했다.
지관 스님은 메시지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은 7천만 겨레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민족 스스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지를 만방에 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처음으로 종교계 대표자들이 참여하게 됐다”며 “이것은 남북교류가 정치, 경제를 넘어 사회문화 교류로 확대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관 스님은 “남북의 불자들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금강산 신계사를 지난 4년 동안 공동으로 복원하고 오는 10월 13일 낙성식을 앞두고 있다”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진전된 민족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메시지
분단 이후 두 번째 맞이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은 7천만 겨레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민족 스스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지를 만방에 천명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처음으로 종교계 대표자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남북교류가 정치, 경제를 넘어 사회문화 교류로 확대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회문화 교류는 민족동질성 회복을 통한 민족통일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북의 불자들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금강산 신계사를 지난 4년 동안 공동으로 복원하고 오는 10월 13일 낙성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민족문화유산 복원과 보존사업은 민족의 동질성을 높이는 사회문화 교류의 상징이라 할 수 있으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진전된 민족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남북정상회담이 평화와 번영, 민족통일을 위한 성공적인 회담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기원합니다. 불자 여러분들의 하나 된 염원과 성원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불기 2551(2007)년 10월 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