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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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 호신불 대성사서 100년만에 실체 드러내
건봉사 낙산암서 포항 대성사로 옮겨진 이유 '오리무중'
조선시대 사명대사의 호신불로 밝혀진 포항 대성사(주지 운봉)가 소장하고 있던 금동여래좌상.
포항 대성사(주지 운붕)가 소장하고 있던 금동여래좌상이 조선시대 사명 대사의 호신불로 밝혀졌다. 또한 이 불상의 복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사명 대사의 친필 원장도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9월 30일 “경북 포항 대성사에 있는 금동여래좌상이 복장에서 발견된 원장으로 볼 때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었던 사명 대사의 원불(願佛)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10월 중 불상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불상은 사명 대사가 주석했던 금강산 건봉사 낙산암에 소장돼 있다 1900년대 초에 사라졌다. 이후 1913년 조선총독부가 촬영한 유리 원판 사진으로만 전해져오다 지난해 문화재청과 조계종의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과정에서 100년 만에 그 실체가 확인된 것이다. 불상이 포항 대성사로 옮겨진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의 실측 자료에 따르면, 불상의 높이는 7.6cm이고 무릎폭은 4.8cm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10-01 오후 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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