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前 청와대 정책실장이 강화 전등사에 7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등사 주지 혜경 스님은 "받은 적 없다"며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10월 1일 밝혔다.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은 10월 1일 발간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장윤 스님의 요청에 따라 변 前 실장이 올해 전등사에 7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혜경 스님은 "7억 원이 지원됐다면 이와 관련한 공문이라도 전등사에 와야 한다"며 "영배 스님이 그런 말을 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종단에서 40년 이상 수행한 분이라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영배 스님이 사과하거나 정정 보도를 요청하지 않을 경우 총무원 호법부에 진정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