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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적 심성교육으로 인재 육성할 것입니다"
청담정보통신고 제7대 교장 안종서 선생님
“제가 역점을 두고자 하는 과제는 수업이 최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수업에 흥미 없고 산만한 아이들을 어떻게 공부시킬 것인지 연구할 작정입니다. 두 번째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바로 학생지도입니다. 담임은 물론, 각 교과를 담당하는 모든 선생님들이 나서 불교적 인성교육 심성교육을 통한 학생지도를 할 것입니다.”

9월 1일 청담정보통신고등학교 제7대 교장에 취임한 안종서 교장이 이 같은 취임일성을 냈다.

신임 안종서 교장은 동국대 종비생 출신 가운데 최초로 불교종립학교 교장직을 맡은 인물. 종비생 15기로 출발해 해군 군법사를 역임하고 불교종립학교인 부산 해동고 교법사와 청담정보통신고 교법사, 교감을 거쳐 올해 9월 교장에 올랐다.

“미군기지에 인접한 학교의 여건상 방과 후 교실에서 미군 10여명이 돌아가며 일주일에 2번 영어회화를 지도하고 있다”는 안 교장은 “지난해 비즈니스 컨벤션영어과를 신설하는 등 생활영어, 실용영어 중심의 교육으로 국제화에 부합하는 인재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중국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한 언어교육도 청담고가 중점적으로 벌이는 사업이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2억원을 지원 받아 최고 설비를 갖춘 어학실을 지을 정도로 영어 중국어 전문가 양성 경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안 교장은 “실업계 특별전형을 통해 재학생의 90%가 대학진학에 성공했다”며 평택시내 인문계 고등학교보다 진학률이 좋다는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1974년 혜성 스님이 설립한 청담고는 2000년 IT 컴퓨터 전문의 청담정보통신고로 변신해 경기도에 10여개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종서 교장은 “재학생 학부모 동문 등 우리 청담가족 모두에게 오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학교, 자랑스러운 학교가 되도록 전교직원과 함께 열과 성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7-09-20 오후 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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