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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스리랑카의 정부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와 협력 관계가 깊어지길 기원하며 부산 태종사(조실 도성)가 ‘사마디 불상’ 및 발우탑을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기증받았다.
9월 14일 부산 태종사에서 봉행한 제막식에는 태종사 조실 도성 스님,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 정각 스님, 부산 대각사 회주 경우 스님, 박인태 부구청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과 스리랑카 복지부 장관 외 각료 3명, 사절단 및 수행원 5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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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정부의 ‘사마디 불상’과 발우탑 기증은 83년 전두환 前 대통령이 동남아를 순방할 당시 우리나라와 수교한 기념으로 부처님 진신사리와 보리수 나무를 기증한 후 두번 째 기증이다. 현재 태종사에는 그 당시 우리 정부로부터 인수한 부처님 진신사리와 보리수 나무도 함께 봉안되어 있다.
도성 스님은 “삼매를 의미하는 사마디 불상이 6개월에 걸쳐 근본수행도량 태종사에 도착해 기쁘다”며 “정진을 통해 사마디, 선정에 들어가라는 의미이니 더욱 정진하고 수행도량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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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노동부 장관 킴글슬리 라나웨이커(Kimgsley Ranawaka)는 “한국과 우리는 30년 동안 우정을 지켜온 친구 사이이다”며 “불교 덕분에 더욱 절친한 친구 사이를 맺을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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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막식 식전 행사로 태종대 입구에서 태종사까지 도보행진이 있었으며 스리랑카에서 온 무용단의 의전행사로 화려한 춤이 더해져 참가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