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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전 석굴암 신비로운 자태 드러내
성균관대박물관 석굴암 유리원판 사진 95년만에 첫 공개
성균관대박물관이 공개한 석굴암 유리원판사진. 1913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1910년대 촬영된 석굴암 유리원판사진이 95년만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성균관대학교박물관(관장 송재소)은 9월 19일부터 특별기획전 ‘경주 신라 유적의 어제와 오늘-석굴암 불국사 남산’을 개최하고, 1900년대 초반 촬영된 유리원판 사진 200여점을 공개한다.

이 중에는 1913년 경 촬영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제강점기 석굴암 1차 해체 복원과정 사진 12점과 1925년 다보탑 수리모습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이 중 7점은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유리원판 사진을 통해 석굴암의 초기 구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굴암 해체과정의 사진은 석굴암 돔을 덮었던 흙과 기와, 내부의 환기구 모습 등 석굴암의 초기 구조를 밝혀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사진을 통해 석굴암 전실(前室)이 굴절형이었다는 것이 재확인됐다고 박물관측은 밝혔다.

전시에서는 불국사와 석굴암 외에 경주 남산의 모습을 담은 유리원판 사진 60점이 처음으로 복원, 공개된다. 이 사진들을 통해 남산의 문화재들이 지난 70여년 동안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도 확인할 수 있다.

석굴암 전실에 촬영한 기념사진.

송재소 박물관장은 “1912년 일제에 의해 석굴암이 해체복원과정에서 훼손되는 실상과 1925년 다보탑 수리과정이 담긴 사진을 최초로 공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경주 남산의 경우 문화재 반출을 금지하는 등 엄격히 관리한 덕분에 70년 전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문화재 보호’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게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리원판은 경주에서 경주에서 동양헌(東洋軒)이라는 사진관을 운영하던 ‘다나카’라는 민간인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며, 1925년 다보탑과 남산 사진 등은 당시 총독부 박물관장을 하던 후지타 료오사쿠(藤田亮策)가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후지타는 1930년대 집안 고구려 유적들도 촬영했다. 1953년 밀반출을 기도하던 유리원판 사진 2000점을 성균관대가 구입, 소장해 왔다.

전시는 12월 19일까지 계속된다.
여수령 기자 사진제공=성균관대박물관 | snoopy@buddhapia.com
2007-09-17 오후 1:36:00
 
한마디
훈혁빠 불국사,석굴암 유리원판사진을 많이 보관하고 계신분이 아직도 계십니다. 400여점 지금까지 보관해 오면서 잘 관리되어있답니다. 아직 세상에 내놓고 싶지는 않은것 같더군요.
(2008-03-04 오후 3: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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