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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찰이 있는 시골로 오세요
농촌체험마을ㆍ사찰 체험 프로그램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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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스럽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가을 기운이 물씬 묻어난다. 올 가을에는 아이들과 함께 사과나 알밤을 따보거나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등 시골 생활을 체험해보면 어떨까? 1박2일의 짧은 시간에 농촌의 풍요로움도 만끽하고 자연체험도 할 수 있는 농촌체험관광은 아파트 숲 사이에서 게임기와 컴퓨터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찰을 둘러볼 수 있는 곳도 많으므로 미리 정보를 살펴보면 길 떠나는 발걸음이 훨씬 가볍다.

농림부는 지난 2002년부터 전국에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지정해 도시 관광객들에게 농촌의 풍요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유명관광지의 호텔이나 펜션의 편리함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엄마 아빠 어릴 적 생활도 느껴보고 자연과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최근 더욱 각광 받고 있다. 농어촌종합정보포털(www.greentour.or.kr)에서는 지역별 녹색농촌체험마을의 특징과 숙박시설, 체험프로그램, 준비물 등을 알아볼 수 있다.

가을을 맞아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여주 오감도토리마을. 고려 때 다섯 명의 대감들이 살았다고 해서 오감도토리마을로 불리는 이곳에는 이름처럼 도토리나무가 야산에 많이 자라고 있다. 체험자들은 직접 도토리를 따고 도토리묵을 만들어보는 슬로푸드 농촌관광체험을 할 수 있다. 주위에 신륵사와 불교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는 목아박물관도 가까워 1박 2일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031)882-6049

경기도 슬로푸드마을로 선정된 평택 수도사는 사찰생활과 사찰음식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무쇠 솥에 밥을 짓고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것은 물론, 장작 패기와 숯불에 고구가 구워 먹기 등 전통 음식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사찰음식을 만들어 봄으로써 진정한 ‘웰빙’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031)682-3169

영주 부석사 사과따기 체험도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다. 가을이 무르익을수록 노랗게 물든 부석사 은행나무길과 빨간 사과가 파란 가을 하늘아래서 장관을 연출한다. 부석사 아랫마을에 위치한 대부분의 농장에서 사과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직접 딴 사과를 먹으며 은행나무 길을 산책하는 것은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김천 직지사 템플스테이와 포도수확체험 일정을 묶은 여행프로그램도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02)2279-5959

이 밖에 경상북도는 ‘2007 경북방문의해’를 맞아 운문사 탐방 및 천연염색 체험을 비롯한 15개 테마별 여행상품 ‘GO GO 경북 주말열차’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방문의해 공식 홈페이지 ‘나드리( www.gbtour.net)’와 한국철도공사 자회사인 코레일 투어서비스 홈페이지 ( www.ktx21.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가을이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알밤 줍기 체험 행사 중에는 밤이 맛있기로 유명한 공주군 정안면이 손에 꼽힌다. 알밤줍기 체험과 갑사ㆍ마곡사 탐방을 연계한 여행 상품이 운영되고 있다.(041)840-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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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에서 벗어난 더 다양한 체험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서산 부석사를 찾아보자. 부석사의 철새탐조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 철새들의 보고인 서산 천수만에서 각종 철새들을 망원경으로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사전에 철새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망원법 조작법, 주의사항 등을 배운 후 탐조에 임할 수 있다.(041)662-3824

해남 대흥사는 사찰 내에서만 진행되던 템플스테이에서 벗어나 고산 윤선도 유적지와 다산초당, 땅끝 전망대, 갯벌 생태체험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유적코스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061)534-5502

부안 내소사 트레킹 템플스테이는 인근 곰소염전과 생태공원과 연계한 코스로도 적합하다.(063)583-3035

춘천 부귀리마을은 소양호와 인접한 산촌마을로 다양한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야생화 단지와 두릅농장, 토종동물농장 등에서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고 계곡 자전거 하이킹도 해볼 수 있다. 여기에 소양호의 청평사 참배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알찬 가족나들이가 될 것이다.(033)244-0576.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09-06 오후 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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