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초선의원들이 종단 현안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초선의원들은 9월 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동국대 문제와 관련 “갈등의 당사자였던 현직 승려이사 전원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이번 사건의 직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던 현직 승려이사들이 사퇴하고, 지난 수년 동안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학문과 후진양성에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이사진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동국대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과 학교 운영을 지속해서 지원할 수 있는 사찰에서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초선의원들은 △각종 의혹과 비리의 당사자들은 책임이 많고 적음을 떠나 수행자의 본모습으로 돌아가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중앙종회를 중심으로 자정과 청정을 위한 특별대책기구를 만들겠다. 종회의 노력이 미흡할 경우 초선의원만이라도 종단 자정을 위한 단초를 마련하겠다 △종단 사법기구의 엄정한 종법집행을 강력히 촉구한다 등을 결의했다.
여기에는 진화, 정범, 성효, 주경, 장명, 일관, 자현, 대오, 태연, 태진, 성정, 일운, 성묵, 일초, 선광, 노현, 혜일, 도영, 원범, 각원 스님 등이 동참했다.